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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영양제, 과연 뭘 선택해야 할까요? 한의사가 알려드립니다.

수험생 영양제, 과연 뭘 선택해야 할까요? 한의사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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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2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과 상담하다 보면 정말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원장님, 수험생 영양제는 어떤 걸 먹이는 게 좋을까요?”

종합비타민부터 비타민B군, 오메가3, 철분, 비타민D까지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무엇부터 챙겨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아침 일찍 등교해 학교생활을 하고, 방과 후에는 학원이나 자습을 이어갑니다.

운동량은 줄어들고 식사는 불규칙해지기 쉽고, 수면시간까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어요.

  • 오후만 되면 집중력이 확 떨어져요.

  • 시험기간만 되면 두통이 생겨요.

  • 공부는 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해요.

  • 밥맛도 없고 소화도 잘 안 된다고 해요.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험생 영양제, 고등학생 영양제, 집중력 영양제를 선택할 때 어떤 점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 그리고 영양제를 챙겨 먹어도 피로와 집중력 저하가 지속되는 학생에게는 한의학적으로 어떤 관리를 고려할 수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수험생 영양제를 고르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

수험생 영양제를 고르기 전에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리 아이가 제대로 먹고, 제대로 자고 있는가?”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급식, 저녁은 학원 가기 전 편의점 음식으로 때우고 밤늦게 간식을 먹는 생활을 반복한다면 영양제 하나를 추가한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다음 네 가지는 먼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①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가?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충분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뿐 아니라 여러 비타민과 무기질이 필요합니다.

② 단백질 섭취가 충분한가?

육류, 생선, 계란, 두부 등의 섭취가 지나치게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③ 수면시간이 너무 부족하지 않은가?

하루 5시간 정도밖에 자지 않는 학생에게 영양제만으로 피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④ 카페인 섭취가 많지는 않은가?

커피나 에너지음료로 피로를 버티다 보면 밤잠이 더 늦어지고 다음날 다시 카페인을 찾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국 수험생 영양제의 출발점은 영양제 자체가 아니라 식사와 수면입니다.


2. 식사가 불규칙하다면 종합비타민

편식이 심하거나 식사량 자체가 적은 수험생이라면 기본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완하는 종합비타민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함량이 높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라는 점입니다.

종합비타민 외에도 비타민C, 비타민D, 아연, 비타민B 제품을 각각 먹이고 있다면 생각보다 같은 성분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수험생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광고 문구보다

  •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 하루 섭취량은 얼마인지

  • 다른 영양제와 중복되지는 않는지

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3. 하루 종일 실내에 있는 수험생이라면 비타민D

요즘 고등학생들은 햇볕을 볼 시간이 정말 적습니다.

아침에 학교에 가서 하루 종일 교실에서 생활하고, 학교가 끝나면 곧바로 학원으로 이동했다가 밤늦게 귀가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성장기 청소년의 뼈 건강뿐 아니라 정상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따라서 외부 활동이 거의 없는 학생이나 이전 검사에서 비타민D가 낮았던 학생이라면 섭취 상태를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피곤하니까 비타민D를 많이 먹이면 된다”

는 식의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필요 여부와 섭취량을 구분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수험생 여학생이라면 철분도 확인하세요

고등학생 여학생의 피로를 볼 때 제가 특히 중요하게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월경과 철분 상태입니다.

특히

  • 생리량이 많은 편이고

  • 얼굴이 창백하며

  • 자주 어지럽고

  •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치고

  • 육류 섭취량이 적은 학생

이라면 철분 부족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학생이 “요즘 공부해서 피곤한가 봐요”라고만 생각하고 여러 종류의 피로회복제를 먹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철분 역시 모든 수험생이 임의로 장기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생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골라주는 것, 이것이 수험생 영양제 선택의 기본입니다.


5. 오메가3는 수험생 집중력 영양제일까요?

수험생 영양제 또는 집중력 영양제를 검색하면 빠지지 않는 성분이 오메가3입니다.

DHA는 뇌와 신경계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기 때문에 흔히 ‘두뇌 영양제’라는 표현도 사용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구분해야 합니다.

뇌에 필요한 영양소라는 사실과 오메가3를 먹으면 바로 기억력이나 성적이 올라간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평소 생선을 거의 먹지 않는 학생이라면 식생활을 고려해 오메가3를 보완할 수 있지만,

“시험기간이니까 무조건 오메가3”

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6. 비타민B군은 피곤한 수험생에게 도움이 될까요?

비타민B군은 우리 몸이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이용하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그래서 많은 피로회복 영양제에 비타민B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것과,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데 고용량을 추가하는 것은 다릅니다.

‘고함량’, ‘수험생 전용’, ‘집중력 강화’ 같은 문구만 보고 영양제를 계속 추가하다 보면 오히려 하루에 여러 알을 챙겨야 해 학생 스스로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7. 수험생 피로에서 영양제보다 더 중요한 것, 수면

진료실에서 수험생에게

“몇 시에 자니?”

라고 물어보면 밤 1시나 2시에 잔다고 답하는 학생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6시 반이나 7시에 일어납니다.

하루 5~6시간밖에 자지 않는 상태에서

비타민을 먹고, 오메가3를 먹고, 피로회복제를 추가하더라도 부족한 수면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수면은 단순히 몸을 쉬게 하는 시간만이 아닙니다.

낮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기억을 공고히 하고 다음날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수험생이 계속 피곤해한다면 영양제를 하나 더 추가하기 전에

취침시간과 기상시간부터 확인해보세요.


8. 그런데 영양제를 먹어도 계속 피곤한 학생도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한의원에서 수험생들을 진료하다 보면 단순히 비타민이나 미네랄 하나가 부족한 것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고

학교만 다녀오면 녹초가 되고

식욕까지 떨어지고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배가 아프고

시험기간에는 두통과 불면이 생기고

공부를 시작해도 머리가 멍해서 집중하기 어렵다고 하는 학생들입니다.

이럴 때는 단순히 ‘영양제를 무엇을 먹일까?’보다 학생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9. 한의학에서는 수험생을 어떻게 볼까요?

한의학에서는 같은 ‘수험생 피로’라고 하더라도 모두 똑같이 보지 않습니다.

진료할 때는

  • 식욕과 소화 상태

  • 대변 상태

  •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

  • 손발이 차거나 더위를 많이 타는지

  •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있는지

  • 시험 전 긴장이나 불안이 심한지

  • 체력이 쉽게 떨어지는지

  • 아침과 오후 중 언제 더 힘든지

등을 함께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밥을 잘 못 먹고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마른 학생과,

식사는 잘하지만 밤늦게까지 공부해 기력이 많이 소모된 학생,

시험만 앞두면 불면·두통·긴장이 심해지는 학생은 접근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의 상태에 따라 한약 처방뿐 아니라 공진단, 경옥고, 총명공진단과 같은 제제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10. 잠이 부족하고 체력 소모가 큰 수험생이라면 공진단

수험생의 피로는 단순히 ‘공부를 많이 해서 힘든 것’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학교와 학원, 자습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취침시간이 늦어집니다.

밤 1~2시에 잠들어 아침 6~7시에 일어나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 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 하루 종일 머리가 무겁고

  • 오후가 되면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고

  • 자도 개운하지 않고

  • 시험기간이 길어질수록 피로가 누적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런 학생에게 한의학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처방 중 하나가 공진단입니다.

공진단은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 등을 기본으로 구성하는 전통 처방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공진단의 피로 개선 효과가 실제 임상연구에서도 연구되었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일부러 수면을 제한하여 급성 피로상태를 만든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교차시험에서 공진단을 복용한 군은 피로 관련 지표에서 개선을 보였습니다.

특히 수면 부족 상황에서의 피로 개선 가능성이 관찰되었고, 수면평가에서도 ‘잠드는 과정(Getting to Sleep)’이 유의하게 개선됐습니다.

따라서 공진단을 단순한 ‘피로회복제’로만 보기보다는,

수면 부족과 장기간 학업으로 몸과 머리의 피로가 함께 누적된 수험생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방법

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공진단이 부족한 수면 자체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수면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학업량 때문에 생긴 피로와 컨디션 저하를 함께 관리하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공진단은 체력뿐 아니라 기억력과 뇌 기능에 대해서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수험생 부모님들이 공진단에 대해 또 많이 물어보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몸만 덜 피곤해지는 건가요?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될까요?

공진단은 최근 피로뿐 아니라 기억과 인지기능에 대한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기억장애를 유도한 모델에서 공진단 투여 후 해마와 관련된 학습·기억 수행능력이 개선되었고, 신경성장인자(NGF)와 관련된 기전도 관찰되었습니다.

공진단의 핵심 약재 가운데 하나인 사향(麝香) 역시 이러한 부분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향에 포함된 대표적인 생리활성 성분인 muscone(무스콘)은 여러 전임상 연구에서 신경세포 보호, 시냅스 기능, 인지기능과 관련된 작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사향이 뇌를 깨운다’라고 표현할 만큼

사향과 그 주요 성분이 뇌와 신경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연구들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수험생에게 공진단을 권할 때도

피로가 누적되고 잠이 부족해서 평소 가지고 있던 집중력과 학습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 개선해준다는 개념입니다.


12. 체대·사관학교 등 체력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수험생이라고 해서 모두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체육대학이나 경찰대·사관학교 등 체력시험이 포함된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이 학생들은 학업과 동시에

  • 달리기

  • 윗몸일으키기

  • 팔굽혀펴기

  • 웨이트트레이닝

  • 반복적인 체력훈련

까지 병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반 수험생보다 육체적인 피로와 근육피로가 훨씬 많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공진단의 운동피로에 관한 동물 연구에서는 강제 운동을 반복시킨 모델에서 공진단 투여 후 운동 지속능력이 증가하고 근육 내 젖산·글리코겐 등 피로 관련 지표와 산화스트레스·염증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결과가 관찰됐습니다.

전통적으로도 공진단이 체력저하와 피로에 활용되어 왔고, 최근에는 운동으로 인한 근육피로와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기초연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대나 사관학교 입시를 준비하면서

운동량이 많아 회복이 늦고

오전에 공부하고 오후에는 훈련하면서 체력 소모가 심하며

훈련 다음날까지 근육피로가 남고

학업까지 병행하기 힘들어하는 학생

이라면 수면, 영양, 운동량을 함께 점검하면서 공진단을 이용한 체력관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학생은 단순히 운동 수행능력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훈련 후 얼마나 잘 회복해서 다음 공부와 다음 훈련을 이어갈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13. 잔병치레가 잦고 비염 때문에 집중하기 힘든 학생이라면 경옥고

또 다른 유형의 학생이 있습니다.

체력이 약해서

환절기만 되면 비염이 심해지고

코막힘과 콧물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고

감기에 자주 걸려 학원이나 학교를 빠지고

한번 감기에 걸리면 컨디션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학생입니다.

이런 학생에게는 경옥고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경옥고는 전통적으로 생지황, 인삼, 복령, 꿀을 기본으로 구성하는 처방으로, 오래전부터 허약하고 쉽게 지치는 사람의 체력관리에 활용되어 왔습니다.

경옥고에 대한 연구들을 종합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피로, 면역기능, 호흡기와 관련된 다양한 실험연구가 보고되어 있습니다.

특히 면역세포와 면역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방향의 결과들이 여러 전임상 연구에서 관찰됐습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는 비염이 있는 학생들이

“코가 막혀서 수업시간에 집중이 안 돼요.”

“밤에 코가 막혀 자꾸 깨요.”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살아요.”

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비염 자체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지만, 감기와 비염이 반복될 때마다 컨디션이 크게 떨어지는 허약한 학생이라면 경옥고를 함께 활용해 전반적인 체력과 회복력을 관리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고

  • 비염이나 감기가 반복되고

  • 식사량이 많지 않고

  • 환절기마다 체력이 쉽게 떨어지고

  • 장기간 수험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학생

에게는 단기간의 피로회복보다는 꾸준한 컨디션 관리라는 측면에서 경옥고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14. 피로와 함께 집중력·학습 컨디션까지 고민된다면 총명공진단

부모님들이 또 가장 걱정하시는 것이

“우리 애는 공부시간은 긴데 머리에 잘 안 들어오는 것 같아요.”

“예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아요.”

“외웠는데 자꾸 잊어버린다고 해요.”

라는 부분이라면 조금 다른 접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오래전부터 학습과 기억과 관련해 활용해 온 처방 가운데 총명탕이 있습니다.

총명탕은 원지, 석창포, 복령을 기본으로 구성합니다.

저희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총명공진단은 이러한 총명탕의 기본 구성을 바탕으로 녹용공진단 계열의 약재와 천마, 단삼, 맥문동, 용안육 등을 함께 구성하여,

장기간 공부로 인한 체력 소모와 함께 머리가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 유지가 어려운 수험생

을 목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만 집중 유지가 어렵고

  • 공부량이 늘면서 머리가 쉽게 피곤하고

  • 시험기간에는 긴장도가 높아지고

  • 수면 부족과 체력 저하까지 함께 나타나며

  • 체력과 학습 컨디션을 동시에 관리하고 싶은

학생에게 상태를 확인한 뒤 고려할 수 있습니다.


15. 공진단·경옥고·총명공진단, 수험생에게 어떻게 선택할까요?

정리하면 무조건 ‘수험생에게 좋은 한약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무엇 때문에 힘든지를 먼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면 부족 + 심한 피로 + 체력 소모

공진단

밤늦게까지 공부하면서 잠이 부족하고, 피로가 누적되어 하루 컨디션 유지가 어려운 학생.

✔ 기억력·집중력 + 체력 저하

공진단 또는 총명공진단

공부량이 많아지면서 머리가 쉽게 피로하고 학습 컨디션이 떨어지는 학생.

✔ 체대·사관학교 등 체력 입시

공진단

학업과 고강도 체력훈련을 병행하면서 운동 후 회복과 피로관리가 중요한 학생.

✔ 비염·감기 반복 + 허약

경옥고

환절기마다 비염이나 감기를 반복하면서 그때마다 컨디션이 크게 떨어지는 학생.

✔ 체력 + 집중력 + 학습 컨디션을 함께 관리

총명공진단

장시간 학습으로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함께 누적된 학생.

다만 실제 진료에서는 이 기준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문진표를 비롯,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식욕과 소화, 수면, 대변, 생리, 손발의 냉증, 두통, 복통, 긴장도 등을 함께 살펴본 뒤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수험생이라고 모두 같은 영양제와 같은 한약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좋다고 하더라’가 아니라

지금 우리 아이가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찾는 것입니다.


16. 수험생 영양제와 한약,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할까요?

"우리 애가 지금 먹고 있는 영양제가 있는데 한약은 먹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영양제와 한약은 목적 자체가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철분이 부족한 학생이라면 철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고,

비타민D가 부족하다면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반면 영양소 하나의 문제라기보다

피로, 식욕저하, 소화불량, 수면장애, 긴장성 두통, 복통 등이 여러 가지로 함께 나타나는 경우

라면 한의학적인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험생을 진료할 때

영양제냐 한약이냐를 선택하기보다 ‘이 학생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관리가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고 설명합니다.


17.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수험생 부모님 세대라면 한 번쯤 들어본 말이 있습니다.

“사당오락(四當五落)”

네 시간 자면 붙고, 다섯 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예전에는 입시를 앞둔 학생이라면 잠을 줄여서라도 공부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면과 학습에 관한 연구들을 보면, 수면시간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학습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 반복해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뇌가 단순히 쉬는 것만은 아닙니다.

낮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중요한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옮기는 기억 공고화(memory consolidation) 과정이 이루어집니다.

즉, 공부한 뒤 충분히 자는 과정까지 포함되어야 비로소 ‘학습’이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이 부족하면 다음날

  • 집중력이 떨어지고

  • 주의가 쉽게 흐트러지며

  • 작업기억과 판단력이 저하되고

  •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는 능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밤늦게 한두 시간을 더 공부하기 위해 수면을 줄였는데, 다음날 하루 종일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전체 학습량과 학습효율은 오히려 낮아질 수 있습니다.

미국수면의학회(AASM)는 13~18세 청소년에게 하루 8~10시간의 수면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이 매일 8~10시간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더라도 최소한 ‘잠을 줄여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필요는 있습니다.

공부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깨어 있는 시간의 효율’입니다

같은 3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어도

충분히 잔 상태에서 3시간 집중하는 것과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졸면서 3시간 버티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수험생활은 하루 이틀의 단기전이 아니라 수개월에서 수년간 이어지는 장기전입니다.

그래서 저는 수험생들에게

“잠을 줄여 공부시간을 늘리기보다, 잘 자서 공부할 수 있는 뇌 상태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밤늦게까지 공부하면서 카페인으로 버티고, 다음날 피곤해서 다시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찾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영양제나 보약을 추가하기 전에 먼저 수면시간과 취침 습관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험생 건강관리의 목표는 적게 자고 더 오래 버티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회복하고, 공부할 때 제대로 집중하고,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사당오락’보다는

“잘 자야 잘 외운다.”

라는 말이 수험생에게 훨씬 더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것은 잠을 줄이고 억지로 더 오래 버티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덜 지치고,

집중할 때 집중할 수 있고,

식사를 잘 하고,

밤에는 잘 자고,

다음날 다시 공부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험생 영양제를 고를 때도 유명한 제품이라고 무턱대고 하나씩 추가하지 마시고 먼저

우리 아이가 잘 먹고 있는지

잠을 충분히 자고 있는지

특정 영양소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는지

최근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지는 않았는지

두통·복통·소화불량·불면 같은 증상이 함께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영양제를 챙겨 먹는데도 계속 피곤하거나 학업량이 늘면서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라면 학생의 몸 상태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수험생활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특히 고등학생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수행평가, 모의고사, 수능까지 긴 시간을 달려야 합니다.

몸이 무너지지 않으면서 본인이 가진 학습 능력을 꾸준히 발휘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

그것이 수험생 건강관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드림한의원에서는 수험생의 피로뿐 아니라 식욕과 소화, 수면, 긴장도, 두통·복통 등의 증상과 학업 스케줄을 함께 확인하여 학생의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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